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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photo 에세이(essay)

강릉 여행

얼마만인지 부모님을 모시고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강릉 가는 길에 여주 휴게소에 잠시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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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해수욕장입니다.
입가와 눈가의 주름이 어렸을적 보았던 엄마의 얼굴을 세월속에 고이 접어 두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하며 사느라 이런 여유 내기가 그토록 힘이 들었는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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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수욕장에서 마른 오징어와 땅콩을 파는 할머니한테 붙잡혔습니다. 결국 저 땅콩을 사야 했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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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뒤로 브이자를 안 그릴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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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렇게 권유를 해 보아도, 무섭다며 꽃 마차는 멀리서 구경만 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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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출발하여 속을 채우러 들어간 횟집입니다.
점심때가 아니어서 인지.. 겨울철이어서 인지 넓은 식당은 한산했습니다.
30,000원짜리 우럭매운탕(소)인데 국물이 시원하고 육질이 쫄깃쫄깃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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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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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쌌던 대게찜입니다. 나중에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러시아산 그 큰 게 아시나요? 그거 사다 먹을껄 하고 후회도 들었습니다.
먹을 것 없이 비싸다며 다음엔 횡성에 한우 먹으러 가자십니다. 진작 말씀해주시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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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지은이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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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눈 앞에 펼쳐진 넓은 바다를, 엄마는 뛰어가는 아기를, 아빠는 아기와 엄마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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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잠이 든 막내 손녀를 업고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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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사람따라 갈매기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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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렀습니다. 저 가게에서 이것저것 많이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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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직접 구워서 팔더군요. 낯선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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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 휘닉스 파크에 왔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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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놀러 나왔습니다. 스키는 탈 생각이 없지만, 흔적은 남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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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물 안에는 잘 꾸며놓은 테마 눈 썰매장이 있습니다. 너무 늦어서 문을 닫았는데도 지은이가 그물을 따라 한참을 가며 들어가고 싶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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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오빠들이 스키 타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라 하더니 타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즉석 구매 한 스키셑!
플라스틱 한 조각에 30,000원이나 하더군요. 비싸서 눈썰매를 대여해서 타려고 했는데, 지은이가 한사코 분홍색으로 사달라고 떼를 씁니다. 사장님 말씀이 집에서도 눈 내리면 나가서 태우라는... '서울엔 눈이 안온다구요..' 인심 쓰는 김에 엄마가 토끼모자까지.. 어쨌든 생각보다 넘어지지도 않고, 옆걸음도 잘 하고 멋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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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넘어지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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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날 아침엔 정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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