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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photo 에세이(essay)

동네 나들이

아침에 수영을 다녀와서 잠을 좀 자려는데, 큰 애가 깨워서 동네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집과 불과 1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입니다. 단지 학교를 지나치려던 길이었는데, 아이들이 무척 재밌게 놀아서 잠시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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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오르는 길입니다.
초등학교를 나와 담벼락을 돌면 있는 작은 동산입니다. 숲이 울창해서 산 아래에서는 공원처럼 보이지 않아서 큰 기대 없이 갔는데, 무척이나 세심하게 잘 해놓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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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끄럼틀 참으로 특이하다 했습니다. 뒷면에 앞면의 경사면처럼 통나무로 된 계단이 있고, 옆으로도 통나무를 오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경사면이 길고 재밌어 보여서 한번 탔는데, 가속이 붙어서 한 번 '쿵'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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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햄스터를 데려온 소녀가 해준 이야기가 참 가슴 아팠습니다.
새로 이사간 동네에서 친구들이 그리워서 먹을 것을 잔뜩 사들고 택시를 타고 왔다길래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점심때도 되고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고 해서 돈까스를 배달 시켜주고 왔습니다만, 집사람이 돈까스 올 때까지 있겠다며 남아서 다른 이야기들을 더 듣고 왔는데, 어린 아이가 짊어지고 다니기엔 너무 안타까운 이야기에 세삼 가족들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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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사진은 '본능'이라고 이름 지어주고 싶네요.
아참, 혼자서 다 먹은 건 절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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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단렌즈를 들고 다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