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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photo 에세이(essay)

부여 팸투어 - 2탄

좀비들은 어둠과 함께 물러가고 날이 밝았습니다.


지금부터 어제 못한 한옥 구경을 샅샅이 해볼 생각입니다. -0  -;;;;
부여한옥생활체험관인 백제관입니다. 부여식 집은 아니고 옛조선시대의 한옥입니다. ;-)


이른 아침 서두른 부여의 하늘은 멀리서 온 이방인에게 맑은 하늘을 내어주기 싫었나봅니다.
비가 내렸습니다.


서방님이 붙잡아서 밤에 다시 숙소로 놀러오지 못했다던 어제의 그 해설사님이 오늘도 수고를 하십니다.
여기는 국립 부여박물관입니다. ;-)


찍고 찍히고 찍히고 찍히고 제 뒤에도 알만한(?) 누군가 있었습니다.  -_-;;;;;;;


이녀석 비밀스런 넓다란 방에 홀로 조명을 받으며 있었습니다. 바깥에는 쌈 잘하게 생긴 경호원을 거느린채로요.
백제금동대향로입니다.


이거 뭐라더라..(제가 설명을 게을리 들었습니다 ---;;;) 암튼 무슨 벽에 새겨진 불상입니다. 해가 뜰때부터 질때까지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표정이 바뀐답니다. 조명이 위치를 달리하며 수시로 바꼈는데.. 듣고 보니 또 그럴싸합니다. -_-;;;;;; 이러믄 안되는뎅 -_-;;;


비가 오는관계로 일정을 바꿔 정관장 홍삼 제조공장에 들렀습니다.
내부 촬영은 금지라하여 전 아주 충실하게 협조했습니다.
줄도 잘 맞춰서 걷고요.. -0  -;;;;
나오면서 사탕 한통 받아왔습니다. ;-)
참, 일요일 휴무중이시다가 갑작스레 연락을 받고 몇걸음에(안세어봐서.. ) 달려와주신 가이드분께 참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정림사지 5층석탑을 보러 갑니다.


자 지난번 포스팅때 한두방울 더 필요하시다 하셨던 분들~ 여기 더 있습니다. ;-)


정림사지5층석탑입니다. 여기선 설명을 전혀 안들어서 뭐라 글을 못 쓰겠군요. 사진만 보세요. ㅠㅠㅠ;;;


짧지만 빡빡했던 일정을 뒤로하고 이제 헤어질 시간이네요.
장어가 한 접시 나왔습니다. ;-)


피곤한 몸을 이끌고 본가에 갔습니다.
받아온 백제동대향로를 좀 찍어야겠는데, 큰애가 도통 비키질 않는군요.


제가 받은 향로는 아쉽게도 살짝 휘어져있습니다. 누가 받았던 것처럼은 아닙니다. 휴~
군수님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보여줬던 향로하고는 포장부터 살짝 달라서 맘이 좀 상했더랍니다마는.. 공짜인걸요. ㅠㅠㅠ;;;;


굿뜨래밤도 4Kg 무겁게 받아왔습니다~
밤은 정말이지 알이 굵고 맛있었습니다. 굿뜨래 밤 추천입니다!!


백제동대향로는 본가에 두고 왔습니다.

이렇게 이번 부여 팸투어도 마무리 되네요.
많은 것들이 스쳐지나갑니다만, 그중에도 공사중인 백제역사제현단지는 내년에 아니 그 후에라도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