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Y's photo 에세이(essay)

따뜻한 봄날의 산행

오랜만에 회사에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포천과 가평 사이에 있는 주금산입니다. 813미터로 아주 작은 산은 아닙니다.
다만, 근처에 유명한 산들이 많이 있어, 그다지 발길이 많은 산은 아닙니다만, 비금계곡과 수동계곡으로 유명한 산이기도 합니다.

근처에서 할매순두부던가....에 들러서 아침을 먹었는데, 구수한 할머니 정이 넘치는 식당이었습니다.
꽁꽁얼린 귀한 고로쇠수액도 한통 주시구요..



산행 초입을 지나서 만난 개인 별장입니다.
언젠가 저도 저런 별장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몽골 문화촌 을 지나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전나무도 아닌 것이 저런 울창한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이녀석 카메라 의식한 듯 도망가지 않더군요...  - 0  -;;;


정상을 조금 더 남겨두고 이런 멋진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 바위는 형상이 장독을 엎어 놓은 듯 하다하여 독바위입니다.


6.25 전쟁당시에 대피소로 쓰였던 모양입니다. 좀 넓었습니다.
아니면 치열했던 전장의 참호이거나..


멀리 헬기장에 등산객들이 보입니다.
저 헬기장에서 거의 360도 전경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저렇게 주위의 잡목들을 베어서 자루에 담아뒀습니다.
경치를 보는 건 좋지만, 나무까지 베어가면서 보기엔... 좀....


아참, 하산 하는 길에 세담님을 만났다죠.
인적이 드문 산이라 서로 놀라워했습니다. ㅎㅎ